베란다와 발코니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?
베란다와 발코니는 모두 건축물의 외부 공간을 의미하지만, 구조와 용도, 위치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.
두 용어는 종종 혼용되기도 하지만, 다음과 같은 구별점이 있습니다.
1. 구조적 차이 - 베란다(Veranda) : 주로 건물의 1층에 위치하며, 벽과 지붕으로 둘러싸여 있는 넓은 단층 구조의 외부 공간입니다.
대체로 바닥은 건물과 같은 평면에 있고, 천장이 있어 비나 햇볕을 막아줍니다.
베란다는 건물의 일부로서 확장된 ‘포치(porch)’에 가까운 개념입니다.
- 발코니(Balcony) : 주로 2층 이상 건물의 외벽에서 돌출되어 있는 작은 구조물로, 바닥은 건물 외부에 위치하며 난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.
발코니는 아래층과는 분리된 공간으로, 건물 벽에서 돌출된 형태입니다.
2. 위치와 용도 - 베란다 : 주로 집 입구나 거실 앞에 설치되어, 휴식 공간이나 외부와 내부를 연결하는 완충 공간으로 활용됩니다.
가족이 모여 앉거나 간단한 정원 기능을 하기도 합니다.
- 발코니 : 주로 개인 공간으로 사용되며, 간단히 의자를 놓고 바깥 공기를 즐기거나 꽃을 키우는 용도로 많이 쓰입니다.
발코니는 면적이 작고 건물 외벽에 붙어 있어, 접속하는 방이나 공간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.
3. 법적·건축적 의미 - 일부 국가나 지역에서는 베란다와 발코니를 건축법상 엄격히 구분하여, 발코니는 건물 외벽에서 돌출된 구조물로 볼 수 있지만, 베란다는 건물의 일부로 포함되고 지붕이 있는 공간으로 정의합니다.
요약 - 베란다: 지붕이 있고 1층에 위치하며, 건물과 평면이 이어진 넓은 외부 공간. - 발코니: 주로 2층 이상에 위치하며, 건물 외벽에서 돌출된 작은 난간 공간. 이처럼 베란다는 ‘지붕과 벽이 있는 확장된 포치’, 발코니는 ‘돌출된 난간형 발코니’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.